윈도우 백업 복원은 사고가 나기 전에는 귀찮고, 나고 나면 하지 않은 걸 후회하는 일입니다. 저장 장치는 예고 없이 고장 나고, 랜섬웨어는 순식간에 파일을 잠급니다.
거창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몇 가지만 설정해 두면 대부분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목차
백업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윈도우 백업 복원을 구분해서 이해하면 뭘 해야 할지 명확해집니다.
파일 백업은 문서, 사진 같은 내가 만든 자료를 복사해 두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하고, 가장 먼저 해야 합니다. 잃어버리면 되찾을 수 없으니까요.
시스템 백업은 윈도우와 설치된 프로그램까지 통째로 저장하는 것입니다. 복구하면 사고 이전 상태로 그대로 돌아갑니다. 다시 설치하는 시간을 아껴줍니다.
1. 파일 히스토리 — 자동으로 돌아가는 백업
윈도우에 기본으로 들어 있는 기능입니다. 외장 하드나 USB를 연결해 두면 문서, 사진, 바탕화면 폴더를 주기적으로 자동 백업합니다.
설정의 업데이트 및 보안 항목에서 백업을 찾으면 설정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를 지정하고 켜두기만 하면 그다음부터는 알아서 돌아갑니다.
이 기능의 좋은 점은 과거 버전을 남긴다는 것입니다. 실수로 파일을 덮어썼을 때 며칠 전 버전으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2. 시스템 복원 지점
프로그램을 설치했더니 컴퓨터가 이상해진 경우, 그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기능입니다.
제어판에서 시스템 보호 항목을 찾으면 켤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꺼져 있는 경우가 많으니 확인해 보세요.
복원 지점은 개인 파일을 백업하지 않습니다. 윈도우 설정과 프로그램 상태만 되돌립니다. 이걸 파일 백업으로 착각하면 안 됩니다.
드라이버를 업데이트하거나 낯선 프로그램을 설치하기 전에 수동으로 복원 지점을 만들어 두면 마음이 편합니다.
3. 클라우드 동기화
원드라이브, 구글 드라이브 같은 서비스에 중요한 폴더를 연결해 두는 방법입니다.
편리하지만 동기화는 백업과 다릅니다. 파일을 실수로 지우면 클라우드에서도 지워집니다.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암호화된 파일이 그대로 올라가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서비스가 휴지통이나 버전 기록을 제공하니 그 기능이 있는지 확인해 두세요. 클라우드만 믿지 말고 물리적인 백업을 하나 더 두는 게 안전합니다.
백업의 기본 원칙
업계에서 흔히 말하는 원칙이 있습니다. 사본 3개, 저장 매체 2종류, 그중 1개는 다른 장소에.
개인 사용자에게 맞게 풀면 이렇습니다. 컴퓨터에 원본이 있고, 외장 하드에 복사본이 있고, 클라우드에 하나 더 있으면 충분합니다.
같은 컴퓨터의 D드라이브에만 복사해 두는 건 백업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그 컴퓨터가 고장 나면 둘 다 잃습니다.
실제로 복구되는지 확인하세요
가장 자주 놓치는 부분입니다. 백업을 열심히 했는데 정작 필요할 때 열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끔 백업 파일 중 하나를 열어보세요. 외장 하드를 몇 년 방치하면 그 사이 고장 나 있을 수도 있습니다. 백업을 만들어 두는 것과 복구가 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클라우드를 백업 수단으로 쓰신다면 구글 드라이브 공유와 관리 방법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파일이 뭔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그것만이라도 오늘 USB에 복사해 두시면 됩니다. 완벽한 체계를 세우려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무엇부터 백업해야 하나
전부 백업하려면 부담스럽습니다. 우선순위를 정하면 시작하기 쉬워집니다.
1순위: 다시 만들 수 없는 것
- 가족 사진과 영상
- 직접 작성한 문서와 자료
- 업무 기록
2순위: 다시 만들 수 있지만 오래 걸리는 것
- 메일 보관함
- 브라우저 즐겨찾기
- 프로그램 설정 파일
백업 안 해도 되는 것
- 프로그램 설치 파일 (다시 받으면 됨)
- 영화나 음악 (구매 이력이 있다면 재다운로드 가능)
- 임시 파일과 캐시
1순위만 챙겨도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습니다. 완벽한 체계를 세우려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백업 매체별 특징
외장 하드는 용량 대비 가격이 가장 저렴합니다. 다만 충격에 약하고, 몇 년 방치하면 고장 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끔 연결해서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세요.
USB 메모리는 간편하지만 잃어버리기 쉽고 용량이 작습니다. 중요 문서 몇 개를 임시로 보관하는 정도로 쓰세요.
클라우드는 화재나 도난에도 안전하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대신 용량이 늘면 유료로 전환해야 하고, 인터넷이 없으면 접근할 수 없습니다.
NAS는 집이나 사무실에 두는 저장 서버입니다. 초기 비용이 들지만 여러 기기에서 접근할 수 있고 용량 제한이 없습니다. 데이터가 많다면 고려해 볼 만합니다.
랜섬웨어 대비
파일을 암호화하고 돈을 요구하는 악성코드입니다. 백업이 있어도 방식에 따라 무용지물이 될 수 있어 별도로 짚어둡니다.
외장 하드를 항상 연결해 두지 마세요. 연결된 상태로 감염되면 백업본까지 암호화됩니다. 백업할 때만 꽂고 평소에는 분리해 두는 게 안전합니다.
클라우드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동기화 폴더가 감염되면 암호화된 파일이 그대로 올라갑니다. 다만 대부분의 클라우드는 버전 기록을 제공하니, 감염 이전 버전으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이 있는지 미리 확인해 두세요.
출처 불명의 파일을 열지 마세요. 감염 경로의 대부분이 메일 첨부파일과 불법 다운로드입니다. 백업보다 예방이 우선입니다.
윈도우 백업 복원 마무리
윈도우 백업 복원은 한 번 설정해 두면 이후에는 신경 쓸 일이 크게 줄어듭니다. 정기적으로 백업 상태를 점검하고, 복원 지점이 정상적으로 만들어지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함께 활용하면 더 안전하게 자료를 지킬 수 있는데, 관련 내용은 구글 드라이브 공유 설정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백업 및 복원 기능 설명은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지원 문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파일일수록 여러 저장 위치에 나눠 보관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