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차단 설정 5가지, 전화와 문자 한번에 정리

스팸 차단이 필요한 대출 광고, 보험 권유, 정체불명의 링크가 담긴 문자. 하루에도 몇 통씩 오면 피로해집니다. 완전히 막는 건 어렵지만 상당 부분은 걸러낼 수 있습니다.

스팸 차단 방법은 크게 세 단계입니다. 통신사에서 막고, 스마트폰에서 막고, 별도 앱으로 막는 식이죠. 겹쳐서 쓸수록 효과가 좋습니다.

스팸 차단

1. 스팸 차단의 시작, 통신사 차단 서비스

통신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스팸 차단 서비스가 있습니다. 신고가 누적된 번호를 통신망 단계에서 걸러주기 때문에 내 폰에 도달하기 전에 막힙니다.

각 통신사 고객센터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부가서비스 항목을 찾으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무료인 경우가 대부분이니 안 쓰고 계셨다면 먼저 신청해 두세요.

2. 스마트폰 기본 차단 기능

전화 앱과 메시지 앱에 각각 차단 기능이 들어 있습니다.

개별 번호 차단은 통화 기록이나 메시지에서 해당 항목을 길게 누르면 차단 옵션이 나옵니다. 이미 받은 번호를 막는 방식이라 사후 대응입니다.

더 유용한 건 조건 차단입니다. 안드로이드 전화 앱 설정에는 번호 앞자리로 차단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번호나 특정 국가번호를 통째로 막을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오는 스팸이 많다면 국제전화를 차단해 두면 확 줄어듭니다.

문자는 문구로도 차단할 수 있습니다. 메시지 앱 설정에서 스팸 문구를 등록하면 그 단어가 포함된 문자가 자동으로 걸러집니다. 대출, 소개팅, 코인 같은 단어를 등록해 두면 효과가 큽니다.

3. 모르는 번호 처리

연락처에 없는 번호를 아예 안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방해 금지 모드에서 저장된 연락처만 허용하도록 설정하면 됩니다.

다만 택배, 병원, 관공서 전화도 같이 막힌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부재중 목록은 남으니 나중에 확인하고 필요하면 다시 걸면 됩니다.

4. 스팸 신고하기

스팸 차단만큼 신고도 중요합니다. 단순 차단은 내 폰에만 적용됩니다. 신고를 하면 그 번호가 데이터베이스에 쌓여서 다른 사람도 보호받습니다.

메시지나 통화 기록에서 스팸 신고를 누르면 됩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118)로도 신고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수신거부 링크를 누르지 마세요. 정상적인 광고 문자라면 괜찮지만, 스팸 문자의 수신거부 링크는 “이 번호는 사람이 쓰는 살아 있는 번호”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꼴이 됩니다. 오히려 더 많이 옵니다.

모르는 링크는 절대 열지 마세요. 택배 조회, 청첩장, 부고 문자를 가장한 악성 링크가 많습니다. 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면 100% 사기입니다.

이런 사고를 미리 막으려면 스마트폰 보안 설정을 미리 점검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실수로 눌렀다면 아무것도 설치하지 말고 즉시 창을 닫으세요. 이미 설치했다면 즉시 삭제하고, 금융 앱 비밀번호를 변경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카드사와 은행 고객센터에 미리 알려두면 이상 거래를 더 빨리 잡아낼 수 있고, 필요하면 명의도용방지 서비스도 함께 신청해두시면 더욱 안전합니다.

스팸 유형별 대응

번호가 계속 바뀌는 경우

개별 번호를 아무리 차단해도 새 번호로 계속 오는 상황입니다. 발신번호를 조작하거나 대량으로 번호를 바꿔가며 보내는 방식이라 개별 차단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문구 차단이 더 효과적입니다. 특정 번호가 아니라 문자 안에 자주 나오는 단어를 기준으로 걸러내기 때문에, 발신 번호가 계속 바뀌어도 같은 패턴의 문자는 계속 차단됩니다.

이럴 때는 문구 차단이 효과적입니다. 번호는 바뀌어도 내용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메시지 앱 설정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단어를 등록해 두세요.

번호 앞자리 차단도 방법입니다. 특정 국가번호나 인터넷 전화 번호대가 반복된다면 그 앞자리를 통째로 막을 수 있습니다.

내 정보가 어떻게 유출됐을까

갑자기 스팸이 늘었다면 최근에 개인정보를 입력한 곳을 떠올려 보세요. 경품 응모, 무료 체험 신청, 온라인 설문 같은 것들이 흔한 경로입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운영하는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에서 내 명의로 가입된 사이트를 확인하고 탈퇴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잊고 지낸 가입 이력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단순 광고와 달리 실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별도로 다뤄야 합니다.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전화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 긴급하다며 시간을 재촉합니다
  • 전화를 끊지 말라고 합니다
  •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라고 합니다
  • 특정 앱 설치나 원격 제어를 요구합니다
  • 안전 계좌로 이체하라고 합니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일단 끊으세요. 그리고 해당 기관의 대표번호로 직접 전화해 확인하시면 됩니다. 상대방이 알려준 번호가 아니라, 검색해서 나오는 공식 번호로요.

실제 기관은 전화로 계좌 이체나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예외는 없습니다.

이미 당했다면

송금을 했거나 악성 앱을 설치했다면 시간이 중요합니다.

  1. 즉시 은행이나 112에 신고해 지급정지를 요청하세요. 빠를수록 회수 가능성이 높습니다
  2. 기기를 비행기 모드로 전환해 추가 피해를 막으세요
  3. 설치한 앱을 삭제하고, 안 되면 초기화하세요
  4. 금융 앱 비밀번호를 전부 변경하세요
  5. 금융감독원(1332)에 상담을 요청하세요

부끄러워서 신고를 미루는 경우가 있는데, 지연될수록 회수가 어려워집니다.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니 신속하게 대응하시는 게 우선입니다.

마무리

스팸 차단은 통신사, 스마트폰 기본 기능, 별도 앱을 겹쳐서 쓸수록 효과가 좋습니다. 한 가지 방법만으로는 완전히 막기 어렵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을 하나씩 켜두는 것을 권합니다.

불법 스팸 신고와 관련한 더 자세한 안내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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